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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수수 의혹' 잠실 아파트 재건축조합 압수수색

검찰이 재건축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조합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어제(4일) 잠실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건축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검찰은 중견 설계업체 부사장 52살 이 모 씨가 재건축 사업에 참여한 홍보대행업체 관계자 45살 이 모 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조합 임원들에게 돈이 흘러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설계업체 부사장 이씨가 "조합 임원에게 부탁해 일감을 따도록 해달라"며 홍보업체 관계자 이씨에게 1억 2천여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금품이 조합에 뇌물로 흘러들어 갔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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