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밭에 나가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하던 80대 농부가 수로에 빠져 실종됐다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 반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죽산보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77살 A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쯤 나주시 노안면의 밭 옆 수로에서 물꼬 작업을 하다 미끄러져 빠진 뒤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50㎜의 국지성 소나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를 찾기 위해 8일 동안 수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