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2위는 인천도시공사 차지가 됐습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오늘(1일)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두산과 SK의 경기에서 두산이 28대 22로 이기면서 남자부 정규리그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결과로 SK는 9승 7패를 기록해 이미 정규리그를 마친 8승2무6패의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18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앞섰기 때문에 인천도시공사가 2위, SK 3위로 순위가 확정됐습니다.
2, 3위가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은 똑같지만 2위가 되면 플레이오프에서 1승만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합니다.
3위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해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날 비기기만 했어도 2위가 될 수 있었던 SK는 장동현(6골), 김기민(5골) 등이 분전했으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강호'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있는 두산은 정의경이 혼자 10골을 터뜨렸습니다.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내일 여자부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4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인천도시공사와 SK의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여기서 2위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플레이오프는 그대로 종료되고, SK가 이길 경우 7일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