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오늘 오전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훼손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와 방위비 분담 재협상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향후 한미 관계에 있어 문재인 정부가 헤쳐가야 할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 사드배치에 대한 의구심을 버려도 좋다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중국 지도자를 만나서는 다른 언행을 보인다면 미국과 중국의 신뢰를 동시에 잃어버리는 외교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