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여전히 숙제들이 남아있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총론적으로 한미 신뢰회복과 동맹관계를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보면 안보도 경제도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도, 실리를 취한 것도 없는 속 빈 강정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변인은 "사드문제와 한미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풀었어야 할 숙제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통해 5년 간 40조 원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어주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쳤던 찬사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풀어야할 숙제만 한 짐 지고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돌아오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거운 어깨가 안쓰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여야 협치를 통해 한미 간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