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4)이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라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립니다.
김세영은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는 7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한국시각 오전 9시 30분 기준 재미동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에 시작했습니다.
전날 2개 홀을 남겼던 김세영은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1라운드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1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이후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상승세를 이어가 공동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올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 개인 통산 7승을 노립니다.
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면서 공동선두에 합류했습니다.
US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2승(2010·2011년)을 거둔 대니얼 강은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합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7)과 양희영(28)은 나란히 공동 3위(중간합계 6언더파)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겨뒀던 양희영은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로 주춤했습니다.
최운정은 2라운드에서 중반까지는 버디만 3개 낚으며 한때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에 보기 3개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