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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산불로 최소 19명 사망…대피 중 차 안에서 참변

현지 시간 어제(17일), 포르투갈 중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포르투갈 정부가 밝혔습니다.

고메스 포르투갈 내무부 장관은 "확인된 사망자 19명은 모두 민간인"이라며, "3명은 연기를 마시고 숨졌고 나머지 16명은 대피하려다가 길에서 화염에 갇혀 자동차 안에서 불에 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친 민간인 14명 중 10명이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후 3시쯤, 레이히아 주 페드호가우 그한데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 500명과 소방차 160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사방으로 격렬하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 마을이 산불 피해를 봤지만,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여러 지역에서 기온이 40℃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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