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근무하다 스마트폰 60대를 훔친 혐의로 38살 김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부산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경리직원인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리점 창고에서 7천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60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26살 이모 씨 등 중고폰 판매업자 9명에게 팔아 5천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미개통 스마트폰을 처분하러 온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에 나서 최근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빚을 갚으려고 스마트폰을 빼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이씨 등 9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고 유통과정을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