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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규·김지연, 펜싱 아시아선수권 동반 우승

한국 펜싱이 2017 아시아선수권 대회 첫날 열린 두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싹쓸이하며 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남자 펜싱 플뢰레의 하태규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 종목 결승에서 홍콩의 청카롱을 15대 11로 꺾고 우승했고, 이 종목에 함께 나온 손영기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과 서지연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우에무라 미사키를 15대 14로 꺾은 뒤 결승에서 서지연을 15대 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펜싱대표팀은 대회 둘째 날인 16일에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리고 베테랑 남현희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나섭니다.

이번 대회는 30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치는데, 한국 대표팀은 대회 9연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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