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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꺾고 시즌 40승도 선점…삼성은 탈꼴찌 눈앞

프로야구에서 KIA 타이거즈가 시즌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는 오늘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0대 7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을 거둔 KIA는 올 시즌 10승, 20승, 30승에 이어 40승도 가장 먼저 달성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박세웅은 패전은 면했지만 1회 최형우에게 선제 석 점 홈런을 맞는 등 7회 1 아웃까지 4안타와 사4구 6개를 내주고 6실점 하며 부진했습니다.

6실점은 올 시즌 박세웅이 한 경기 최다 실점입니다.

반면 KIA는 데뷔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신인 박진태가 4회 2아웃까지 7안타를 맞고 4실점 했으나 초반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다가 6대 4로 앞선 7회 말 강민호에게 석 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8회 안치홍의 적시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뒤 9회 1사 후 나지완의 결승타 등 연속 3안타로 전세를 뒤집고 2사 후 최원준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약속의 땅' 포항구장에서 kt wiz를 4대 0으로 누르고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 삼성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2승째를 수확했고, 9위 kt는 7연패에 빠져 24승 38패가 됐습니다.

삼성과 kt의 승차는 한 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맞수'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8회 말 터진 오재일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앞세워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LG와 올해 상대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이상군 감독대행이 시즌 끝까지 대행직을 보장받은 날 회심의 연속 대타 작전으로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한화는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8대 6으로 뒤진 7회 SK 구원 채병용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9대 8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공수 교대 후 필승조의 핵심 송창식과 정우람을 잇달아 투입한 한화는 9회 2점을 보태 11대 8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5회 구원 등판해 2점을 준 장민재가 역전을 이끈 타선 덕분에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통산 10승 중 6승을 SK를 상대로 챙겼습니다.

SK는 3회 정진기와 최정, 한동민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계투진의 붕괴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2위 NC 다이노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14대 5로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를 계속 반 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3회초 넥센 선발 한현희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물러난 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오윤성을 흠씬 두들겨 7점을 뽑고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발투수 최금강은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5실점하며 무너졌으나 장현식으로 시작된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3타수 3안타 4타점, 김성욱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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