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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소말리아 알샤바브 겨냥 공습…"훈련기지 파괴"

미군이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를 직접 공습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알샤바브 훈련기지 등을 겨냥해 공습 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알샤바브가 최근 소말리아 정부군을 목표로 삼은 일련의 공격에 직접 대응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제연합군이 남부 사카우 인근의 알샤바브 훈련기지와 지휘소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특수부대의 합동 작전을 승인했다고 대통령실이 말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알샤바브의 주요 훈련기지가 파괴됐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습니다.

알샤바브는 그동안 수도 모가디슈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군 시설, 호텔, 검문소 등을 겨냥해 자살 폭탄과 기습 총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습니다.

인구 약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알샤바브의 지속적 테러, 정국 불안 등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도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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