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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운 7이닝 1자책점…KIA 선두 수성

프로야구 KIA의 왼손 투수 정용운(27)이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선두 KIA 타이거즈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5연승을 노리던 넥센에 6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넥센에 2연패를 당해 2위 NC 다이노스에 반 경기 차로 쫓겼던 KIA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 선발 정용운은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과 선발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세 개씩을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으며 1자책점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4일 대구 방문경기에서 5이닝을 2점으로 막고 데뷔 9년 만이자 통산 3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던 정용운은 다시 승리투수가 돼 2연승을 달렸습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장 이닝과 최다 투구 수(107개)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정용운은 1회초 2루수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허용한 뒤 윤석민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KIA 타선이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1회말 2사 후 나지완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4회 넥센의 실책을 발판삼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볼넷을 고른 뒤 한승택의 보내기번트 때 포수 2루 악송구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 안타와 이명기의 좌전 안타로 한 점씩 보태 3대 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5회에는 서동욱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말 1사 2,3루에서는 김선빈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구위 저하로 1군에서 말소됐다가 한 달 만에 등판한 밴헤켄은 4회 투아웃까지 7피안타로 3실점(2자책)하고 일찌감치 강판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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