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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대통령 안보관 공세…"안보인식 혼란스러워"

보수 야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안보관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준비 안 된 정부'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는 북한이 원하지도 않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안달 내고 불필요한 문제로 트집을 잡고 있다"며 "도대체 국가안보 책임자로서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국방부 장관은 지명되지 않고 있고, 국가안보실 2차장도 경질됐으며,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가 사실상 굳어지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보지 못한 준비 안 된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나서서 사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하고 군에 호통을 치면서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확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겠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의 인식을 보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양석 원내수석 부대표는 "국민이 불안한 것은 북한의 도발도 있지만, 문 대통령의 안보관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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