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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45% 넘는 폭발적 매출증가 전망…주가 13% 폭등

"경이적 매출 전망"…시가총액 단숨에 400조 원 고지 올라

중국의 간판 IT기업인 알리바바가 경이적인 매출 전망치를 제시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내년 3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매출 증가율을 45~49%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10% 포인트나 뛰어넘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회계연도 예상 매출액은 314억2천만 달러였다.

하지만 이날 알리바바 측이 공식으로 발표한 매출액 전망치는 343억 달러(약 38조5천억원)였다.

알리바바 측이 이날 항저우 본사에 모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폭발적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는 입장을 내놓자 장내에는 환호와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 회사가 지난달 밝힌 분기 매출은 2014년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의 증가폭을 나타내 연간 매출도 대단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5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지만 지난해 4월 인수한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자다가 합병돼 회계 결산에 통합된데 힘입은 것이었다.

매기 우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자다의 실적을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44~45% 정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보여주는 놀라운 실적은 이 회사의 주가 흐름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미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이날 경이적인 매출 전망에 힘입어 알리바바 주가는 8일 뉴욕증시에서 13.29%(16.70달러) 오르며 역대 최고인 142.3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로써 올들어 주가 상승폭은 무려 62%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3천601억 달러(약 405조원)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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