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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모르는 헥터, 시즌 9승 따내고 승률 100%

KIA가 에이스 헥터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제압했습니다.

KIA는 오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 헥터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헥터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1회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연속 3안타를 얻어 맞아 선제 실점했고, 이성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 했습니다.

1회 투구 수는 35개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2회부터 제구력을 되찾았고, 맞혀 잡는 투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KIA 타선은 2대 0으로 뒤진 2회 말 공격에서 연속 6안타로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고, 6대 2까지 점수 차를 벌려 헥터를 지원했습니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헥터는 더욱 힘을 냈습니다.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불펜진이 추가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헥터의 호투 속에 KIA는 7회 버나디나의 솔로 아치에 이어 나지완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한 헥터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위 NC는 마산 홈경기에서 롯데에 16대 0 대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1회 스크럭스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박석민과 권희동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모창민까지 홈런에 가세했고, 하위 타선까지 폭발한 NC는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NC 왼손 선발 투수 구창모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LG는 수원 원정에서 kt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2연승 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8회 2타점 결승타를 날린 LG 박용택은 프로야구 역대 13번째로 10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대 1로 앞선 8회 불펜 투수 이현승이 삼성 구자욱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두산은 위기 뒤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연장 10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서 오재원의 재치있는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뒤 10회 말 공격에서 김재환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넥센은 인천에서 선발 최원태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SK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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