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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중국프로축구서 밀려나는 한국 감독들 주목

"좋은성적 거두려면 감독에 충분한 믿음·시간줘야" 지적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7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와 갑(甲) 리그에 진출한 감독이 자주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 감독들을 집중 조명했다.

인민일보는 우선 "최근 중국 슈퍼리그와 갑 리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빈번하게 감독을 바꾸고 있는데 슈퍼리그는 6명, 갑 리그는 7명이 교체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 슈퍼리그는 창춘팀 이장수 감독과 장쑤팀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6명이 바뀌면서 감독이 교체된 팀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섰다"면서 "감독을 바꾼 이유는 대체로 성적 부진이라든지 감독의 지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아울러 "현재 다른 감독도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충칭팀의 장외룡 감독도 바뀌었을 것이며 박태하 옌볜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바뀔 운명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슈퍼리그의 과거를 돌아보면 감독과 축구팀의 허니문은 최대 2년으로 구단이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성적이 자꾸 요동치게 되면 감독은 바뀔 운명에 직면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인민일보는 그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반드시 감독에게 충분한 믿음과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성적 부진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감독을 바뀌는 것은 동정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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