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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남 "러시아 수사는 마녀사냥이자 최대 사기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의회 증언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차남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일 FBI의 방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남 에릭 트럼프는 이날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선 캠페인 내내 내가 현장에 있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거래가 없었고 사업도 없었다. 러시아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성 정치권이 아버지의 성공을 어렵게 하려고 작업하는 것으로 분명히 이해한다"며 "다만 코미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및 트럼프캠프와의 내통 의혹, 코미 전 국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외압 보도 등이 모두 자신의 아버지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한 조작극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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