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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테러범 2명 신원 공개…파키스탄·리비아 이민자

영국 경찰이 지난 3일 런던 시내 런던 브리 테러 사건의 범인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현지시간 5일 범인 2명의 신원을 쿠람 버트(27)와 라치드 레두안(30)이라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버트는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로서 수년간 런던 동부 바킹 지역에서 거주해왔습니다.

레두안 역시 바킹 지역에서 거주해왔으며 자신을 모로코·리비아 이중국적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버트가 경찰과 국내담당 정보기관인 MI5에 인지돼온 인물이지만 그가 이번 공격을 저지를 사전 정보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버트가 대테러당국에 이미 신고가 됐고 실제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경찰이 확인함에 따라 당국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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