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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정영식, 세계탁구 복식 결승 좌절…동메달 획득

한국 탁구대표팀 이상수와 정영식이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조에게 세트스코어 4대 2로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던 이상수-정영식조는 일본의 벽에 막혀 8번째 동메달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 남자복식은 세계선수권에서 1987년 인도 뉴델리 대회 안재형-유남규조를 시작으로 2015년 중국 쑤저우 대회 이상수-서현덕조까지 총 7개의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결승에는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상수-정영식조는 이날 일본의 공세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첫 세트를 11대 3으로 내줬습니다.

2세트를 11대 6으로 잡아내며 반전을 마련한 이상수-정영식조는 3,4세트를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대 2로 팽팽한 경기 흐름을 가져갔지만,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5,6세트를 11대 3과 11대 6으로 잃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수는 "경기 초반 일본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배 원인"이라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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