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Baccarat)를 중국 자본이 인수한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습니다.
바카라는 중국의 투자펀드 포춘파운틴캐피털(Fortune Fountain Capital)이 자사 지분 88.8%를 미국의 투자펀드 스타우드캐피털그룹 등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카라의 시장가치는 1억8천500만 유로(2천330억원 상당) 가량입니다.
바카라 측은 "인수가 계약대로 성사되면 바카라는 아시아와 중동 등지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춘파운틴캐피털 측은 스타우드 지분 인수 후 남은 지분에 대해서 추후 공개매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수 후에도 현 대표이사인 다니엘라 리카르디 체제는 유지된다고 포춘파운틴캐피털 측은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 1764년 설립된 바카라는 250년 전통의 고급 크리스털 브랜드로 식기, 샹들리에, 보석류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억4천800만 유로(1천86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