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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日 남성 6명 구속…'국가 안전 위해' 등 혐의"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산둥성과 하이난성에서 일본인 남성 3명씩 모두 6명을 구속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이들이 현재까지 구속상태라며, 이 가운데 하이난 성에서 구속된 20~50대 남성들에 대해서는 국가안전 위해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온천개발 관련 업무 의뢰를 받아 3월 말에 하이난 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산둥 성에서 구속된 남성 3명에 대해선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두 지역에 중국 해군 항구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당국이 이들에게 간첩 행위 연루혐의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당시 6명에 대한 구속 사실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사안 외에 2015년부터 일본인 남녀 5명이 스파이 행위에 연루됐다며 국가안전 위해 혐의 등으로 잇따라 구속한 적이 있으며, 이 중 4명에 대해선 이미 재판이 시작됐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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