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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품, 22억 원에 홍콩 경매 출품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작가인 김환기의 추상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됐습니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홍콩에서 여는 경매에 김환기가 미국 뉴욕에서 작고한 해인 1974년에 그린 흑색 점화 '4-Ⅵ-74 #334'가 추정가 22억 원에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가 가장 높은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파란빛이 살짝 감도는 검은색을 띠며, 크기는 가로 86㎝, 세로 120.6㎝입니다.

김환기의 작품은 한국 미술품 경매가 상위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가 작품은 지난달 12일 K옥션 경매에서 65억 5천만 원에 판매된 '고요 5-IV-73 #310'입니다.

이번 홍콩 경매에는 천경자의 1966년 작품인 '춘우'도 나왔습니다.

'춘우'는 미인과 뱀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천경자의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을 끕니다.

이외에도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등 단색화가의 작품이 고르게 출품됐습니다.

서울 옥션 측은 이번 경매에는 모두 87점이 출품됐으며, 전체 추정가는 약 182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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