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변에 주·정차중인 차량 9대와 보행자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7분쯤,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69살 정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 양쪽으로 주·정차 중인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나서 앞서 가던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추돌 사고로 소렌토 차량이 길을 걸어가던 74살 김모 씨 등을 치어 김 씨가 숨졌습니다.
다른 보행자 70살 임모 씨와 가해 차량 운전자 정 씨 등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