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신흥국 등 전반적인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4월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5%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살아나는 글로벌 경제' 보고서에서 IMF 보고서를 근거로 "미국경제가 '골디락스'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하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실업률은 지난달 4.5%를 기록해 완전고용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임금 상승률이 오르면서 소비 여력이 확충돼 소비와 투자가 함께 회복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도 소비가 견고하게 증가하고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는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한국 경제는 회복되는 수출 경기보다 내수 경기가 여전히 불황인 내·외수 디커플링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수출 경기의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요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