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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숙·李 김혜경 부인, 함께 손잡고 호남민심 구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가 12일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호남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정숙 씨는 이날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 "문재인 후보 부입니다", "이재명 시장 부인입니다"라고 상대방을 소개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곳에서 배식봉사를 나선 김정숙 씨는 "어제 봤는데 또 만나서 반갑다"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혜경 씨는 "남편은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문 후보를 돕기 위해 왔다"며 김정숙 씨를 옆에서 도왔다.

김정숙 씨는 "이곳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제가 호남민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는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대선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실상 광주에서 상주하며 호남 민심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힌 김정숙 씨는 오후에는 노인정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 측 관계자는 "애초 이날 안희정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도 함께하려 했으나 일정이 겹쳐 오지 못했다"며 "다음 주에는 이재명 시장·안희정 지사의 부인 등 두 분과 함께 배식봉사에 나설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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