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처음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31일 '남조선 검찰이 박근혜를 구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데 이어 검찰에 구속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서울구치소로 호송된 박 전 대통령이 수의로 갈아입고 독방에 수감됐으며,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되는 것은 전두환·노태우에 이어 세 번째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조선신보의 보도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약 8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에 박근혜 구속 관련 보도나 논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