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대선후보 경선 때 20% 비율로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기로 오늘(22일) 결정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문항에 대선후보 적합도를 넣기로 의결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협의 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지지 여부나 적합도를 설문조사 문항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측은 '본선 경쟁력'으로 해야 한다며 반대해왔습니다.
선관위는 또 여론조사에서 각 후보자의 이전 경력도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문 문항에는 '전 대표'와 '국회부의장' 등 후보자들의 경력 대신 이름만 들어가게 됐습니다.
당 선관위는 오는 28일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하고 내달 3일부터 이틀 동안 설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결과를 80% 비율의 현장투표와 합쳐 4월 4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