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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에 지상군 병력 1천 명 증파 검토…IS 격퇴전 지원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격퇴전 강화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천 명의 미군 지상군 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군 당국이 IS의 수도 격인 락까 탈환전을 앞두고 최고 천 명의 지상군을 다음 주 중으로 현지에 증파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작전계획안을 마련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작전계획안을 승인하면 950여 명 규모인 시리아 내 미군 병력이 2천여 명으로 배로 늘어나며, 6년간의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에 미군 전투부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셈이라고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락까 탈환전의 주역인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 등 친미 반군 세력에 대한 군사 훈련과 자문을 담당하는 육군 특전단 요원 500여 명과 특수부대원 7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155㎜ M777 곡사포 6문을 갖춘 제11 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 포병중대와 이를 지원하는 병참 요원 등 200여 명의 해병대원도 최근 파견됐습니다.

IS 격퇴전을 담당하는 조지프 보텔 미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0일 상원청문회에서 치안유지와 무장세력간 충돌방지를 위해 정규병력 증파가 필요하다며 이번 달 말까지 증원계획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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