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휴게실에서 환자나 보호자들이 밤에 쪽잠을 자는 틈을 타 휴대전화나 지갑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대학병원이나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수차례 물건을 훔친 혐의로 33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5개월간 서울 시내 유명 대학병원 5곳과 찜질방 등에서 모두 12회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 외투,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훔친 지갑에 있던 카드를 221회 사용해 약 120만원을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이씨를 송파구의 한 PC방에서 검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