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전서 3점 슛 25개…역대 최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클리블랜드가 역대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인 25개의 3점 슛을 몰아치며 애틀랜타를 꺾고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135대 130으로 이겼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6개, 어빙이 5개의 3점포를 터뜨린 것을 비롯해 무려 6명의 선수가 3점 슛 3개 이상을 기록했고, 전체 46번의 3점슛 시도 중 25개를 성공해 54.3%의 높은 성공률을 뽐냈습니다.

이전까지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3점 슛은 작년 12월 17일 휴스턴과 지난달 14일 덴버가 기록한 24개입니다.

지난해 5월 5일 애틀랜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도 역시 25개의 3점슛을 기록했던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전 경기를 기준으로는 한 경기 최다 3점 슛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3점 차로 쫓겼지만, 어빙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다시 5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 어빙이 상대 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추격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어빙은 131대 128로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133대 130으로 앞선 경기 종료 7.8초 전에도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는 등 43점,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습니다.

또 제임스는 3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습니다.

토론토는 32점, 13리바운드를 올린 더마 더로전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114대 106으로 눌렀고, 필라델피아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뉴욕 닉스를 105대 102로 꺾었습니다.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118대 111로 이겼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은 48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지만, 올 시즌 25번째로 3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한 시즌 20번 이상 3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1988-1989시즌 마이클 조던이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