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을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팀이 폐지해야 할 정부규제를 찾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규제폐지 및 완화 기조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는 (규제폐지 및 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국 기업들을 살리고, 또 수백억 달러를 절약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조치가 대통령 행정명령과 기관 규칙 변경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조치들은 의회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지금 (기업과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든 문제점을 찾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할 일이 아주 많다"면서 "이것은 (규제폐지)은 트럼프 정부가 빨리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그러면서 전미제조업자협회와 미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로부터 각종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장관은 이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으로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는데 만약 우리가 합리적인 협상을 타결해 내면 페소화 가치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