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에서 강호 리버풀을 꺾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제이미 바디의 2골을 앞세워 3대 1로 이겼습니다.
지난 시즌 13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는데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그 5연패에서 탈출한 레스터시티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15위로 올라섰습니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8분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9분에는 대니얼 드링크워터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중거리슛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15분 바디가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리버풀이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레스터시티는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에 걸맞은 면모를 보이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