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 피겨계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피겨 여왕의 뒤를 이을 '피겨 공주' 입니다.
그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최다빈 선수였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아서 '한국 선수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금메달'의 영광은 최다빈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최 선수는 소감에 앞서 선배 박소연과 동료 선수 김나현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습니다.
사실 최다빈 선수의 출전에는 '대타 출전'이라는 속사정이 있었는데요, 선배 박소연 선수의 발목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대회 직전에 최 선수가 투입된 겁니다.
그 무거운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이라는 만루 홈런을 쳐버린 것입니다.
아무도 상상 못한 이 반전드라마에 그녀의 우상이자 고교 선배인 김연아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부상 중인 김나현 선수를 대신해 출전하게 되면서 이번에도 '대타 홈런'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부담 갖지 말고 즐기고 와라', '꼬꼬마가 어느새 다 커서 공주님이 되었네' 등 축하와 격려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