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를 TV방송에서 대놓고 홍보해 물의를 빚은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을 징계해야 한다고 미 정부윤리청이 밝혔습니다.
월터 샤웁 정부윤리청장은 백악관 법률고문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현 상황에서 볼 때, 콘웨이 고문은 공직자 행동규칙 기준을 위반했으며,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샤웁 청장은 백악관에서 콘웨이 고문에 대한 조사를 한 후 조사 결과와 징계 내용을 이달 말까지 윤리청에 회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콘웨이 고문은 지난 9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는 게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라며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오늘 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