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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통화스와프 3년 연장…9조 원으로 2배 확대

우리나라가 호주와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고 규모도 2배로 확대했습니다.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원/호주달러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간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장된 계약의 유효기간은 2020년 2월까지입니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종전 5조원에서 9조원으로 2배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이번 협의를 통해 통화스와프 자금을 기존 무역결제뿐 아니라 금융안정 목적으로 쓸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호주달러화는 외환거래 규모에서 5위인 주요 국제통화로 분류됩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연장 계약 체결은 외환 방어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오는 10월 종료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적절한 시기에 중국과 만기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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