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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상률 전 수석 소환…우병우 직권남용 조사 가능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오늘(4일)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외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물갈이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수석은 오늘 오후 1시50분쯤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수석이 특검 사무실에 불려온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25일 만입니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새벽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특검이 청구한 김상률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당시 김 전 수석을 제외한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3명은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블랙리스트와 별개로 다른 혐의점과 관련해 김 전 수석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수석은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눈 밖에 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부당하게 경질되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밖에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소극적인 문체부 직원들의 좌천성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특검은 이런 인사 배후에 우 전 수석의 역할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인사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청와대에서 문체부 업무를 관장하는 교육문화수석을 지냈습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차은택 씨의 삼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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