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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전통시장서 '쓱'…50대 소매치기 구속

설 명절을 맞아 붐비는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50대가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9살 유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설을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을 돌며 소매치기를 해 4명으로부터 총 9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유 씨는 장을 보고 있는 피해자의 뒤로 다가가 등에 멘 가방의 지퍼를 열고 지갑을 꺼내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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