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명선도 동쪽 4.6㎞ 지점 해상을 지나던 80t급 예인선(승선원 3명)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선장 김모(68)씨의 신고를 받은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정과 해양구조대를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기관장 추모(58)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화재 선박은 암석을 실은 부선을 끌고 부산 북항을 출발해 강원 동해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선박이 좌우로 흔들릴 때 기관실 엔진 쪽으로 기름이 흘러들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