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이후 사실상 '칩거'를 해 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어제(3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연말연시에 꾸준히 사람들을 만나고, 어제는 진도 팽목항에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칩거'라는 말이 온당한 표현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팽목항에 1시간 정도 머물면서 유가족들과 이삼십 분가량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가와 정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각오를 다지는 내용의 편지를 팽목항에 설치된 '하늘나라 우체통'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