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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월 중순 한중일 정상회의 도쿄 개최 타진"

일본 정부가 연내 개최가 무산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내년 2월 10일 전후에 도쿄에서 여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 측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탄핵안 가결이 이뤄진 직후인 이달 중순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중국 측은 "한국의 국내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은 한국이 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의 동향을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지난 29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만큼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이유로 회담에 난색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새로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동아시아 외교 정책을 지켜본 뒤에야 일본 정부에 답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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