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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9명 탈당…신당 참여

"신당 창당땐 10여 명 추가 탈당 예상"

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9명이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참여한다.

권오성 의원 등 부산시의원 9명은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일 자로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탈당 성명에서 "여당 일원으로서 부산시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사죄드린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새누리당을 떠나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 사태로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지만, 지금의 새누리당에서는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탈당 의원 9명은 박중묵 교육위원장(동래1), 오보근 해양교통위원장(사상2), 이상갑 기획행정위원장(사상1), 이진수 복지환경위원장(동래3), 황보승희 경제문화위원장(영도1), 권오성(동래2), 박성명(금정2), 최영규(중구) 의원이다.

이들 중에는 시의회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5명이 포함돼 있어 탈당에 따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탈당으로 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45명에서 36명으로 줄어든다.

내년에 개혁보수신당이 창당하면 10여 명의 의원이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게 부산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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