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성 고용 성매매 알선한 마사지 업주 적발

태국 여성을 고용해 마사지 업소에서 2천 명이 넘는 남성에게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2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김모(39) 씨를 구속하고 W(36)씨 등 태국 여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태국 여성 3명을 고용해 2천565명의 남성에게 9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2억3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 태국 여성 3명을 소개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태국 여성 6명을 관광비자로 입국시킨 뒤 성매매를 하게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붙잡힌 태국 여성들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김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