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1,500ｍ 1위…'대회 2관왕'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간판 김보름이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보름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1,500m 경기에서 2분 02초 5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박지우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김보름은 노선영이 갖고 있던 2분 03초 25의 대회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어제 3,000m에서 1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한 김보름은 1,500m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라 장거리 최강자다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김보름은 첫 300m 구간을 27초 87로 다소 늦게 주파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민선이 39초 49로 1위, 박승희가 39초 50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가 35초 32로 1위 양승용이 35초 9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