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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내 차에 물개가 있어요!"…육지마을의 깜짝 소동

[뉴스pick] "내 차에 물개가 있어요!"…육지마을의 깜짝 소동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 한복판에 거대한 물개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호주 ABC 방송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 아침에 사람 사는 마을을 누비던 물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5시 40분쯤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의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에 올라탄 물개가 포착됐습니다.

몸무게가 200㎏에 달하기 때문에 차는 유리창이 깨지고 보닛은 움푹 찌그러졌죠.
몸무게가 200㎏에 달하기 때문에 차는 유리창이 깨지고 보닛은 움푹 찌그러졌죠.
물개는 또 다른 차량 위로 뛰어오르고, 신나게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물개가 등장한 마을이 바다에서 50㎞ 정도 떨어진 주택가였다는 겁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지역의 주민에게 몇 시간 동안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시 물개를 처음 목격한 윌리엄 그레고리 씨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보게 될 광경이 차 위에 올라가 있는 물개일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물개가 올라탄 차량 손상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너그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역 야생생물 보호센터는 물개에 진정제를 맞힌 뒤 섬 북서쪽에 위치한 바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야생생물 보호센터는 물개에 진정제를 맞힌 뒤 섬 북서쪽에 위치한 바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멀리 육지까지 올라왔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물개의 깜짝 등장으로 마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도 좀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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