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경찰서장 A(60)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아들(28)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사흘 전부터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더니, 베란다에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A씨가 쓴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 1장이 발견됐다.
지난 6월 정년 퇴임한 A씨는 최근 난치병이 재발해 신변을 비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유족 등을 상대로 A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도 상당구 아파트에서 전 경찰서장 B(6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