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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전인대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낮출 가능성

시진핑 집권 1기 마지막 전인대 3월 5일 개막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내년에는 3월 5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전인대는 제12기 전인대 5차 전체회의이며, 그에 앞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5차 전체회의가 3월 3일 열린다.

전인대와 정협은 '양대 회의'란 뜻으로 양회(兩會)라고 불리는데 매년 3월 초 중국은 이 행사를 통해 정치의 계절로 돌입한다.

내년 3월 양회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집권 1기의 마지막 회의로 집권 1기의 정책 성과를 총결산하고 집권 2기의 정책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하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6.5∼7%였던 올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목표구간 하한선인 6.5%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해 주목된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또 '군사굴기'를 본격화하는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도 공개된다.

이밖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과 빈곤 탈출 방안, 부동산 과열 해소방안, 공급 측면 개혁방안, 환경 문제, 반부패 조치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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