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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는 부패 금고?'…자금 착복·교육비 유용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인 MG신용정보의 대표이사가 2억여 원을 착복해 사임하는 등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자부에 따르면 채권추심 전문회사인 MG신용정보의 전 대표이사 A씨는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의 국내 자회사인 B사와 부실채권 추심 계약을 맺고 성과보수로 2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B사가 보유 중인 부실채권의 추심을 대행한 MG신용정보와 별도로 A씨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하자,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해 중앙회가 올해 9월 감사를 벌였습니다.

중앙회는 감사 결과 대표이사 A씨가 성과보수를 받는 절차를 문제 삼았습니다.

중앙회는 A씨가 받은 성과보수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임원의 보수지만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억여 원 전액을 환수했으며, A씨는 지난달 자진 사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중앙회 서울지역 본부가 단위금고들에서 교육과 워크숍에 쓴다는 명목으로 관례로 거액을 걷는데, 이 자금 관리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진정이 접수돼 행자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본부별로 제주도 등 관광지에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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