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호주 제2 도시 멜버른의 번화가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를 모의한 7명을 체포했다고 호주 경찰이 밝혔습니다.
호주 대테러경찰은 전날 밤 호주안보정보기구와 합동으로 멜버른 북부와 서부 지역 주택 5곳을 급습해 모두 7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멜버른 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페더레이션 스퀘어와 플린더스 스트리트 기차역, 세인트 폴 성당에서 폭발물과 흉기, 총기를 이용해 테러를 모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7명 중 20대 호주인 4명과 이집트 태생의 한 남성이 기소될 것이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5명을 인지한 뒤 수주 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모두 400명의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은 연말연시 행사들을 앞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