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엇갈리는 미국 경제지표의 발표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08포인트 하락한 19,918.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4.22포인트 낮은 2,260.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1포인트 내린 5,447.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과 소비, 물가 등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올해 3분기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는 탄탄한 소비지출과 기업지출 덕분에 잠정치보다 높아지면서 2년 만에 최고치인 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급격히 늘었지만 장기 평균인 30만명을 밑돌아 고용시장 성장세가 훼손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 등을 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들은 소득이 늘지 않은 데다 소비도 줄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경제 성장동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많은 거래자가 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