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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신당' 창당준비 착수…내달 20일 출범 목표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가칭 '보수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공동위원장에 추대된 주호영 의원,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 등과 국회에서 만나 창당과 관련된 실무 작업을 조율했습니다.

정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의 지향점과 관련해 이른바 '디지털 정당'을 통한 국민의 정치·정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한 비주류 의원은 "정책적으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굳건한 국방·안보 인식을 바탕으로 법인세, 복지시스템 등은 새누리당과 차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당파 의원들은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늦어도 다음달 설 연휴 이전인 1월20일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정 의원은 "구정 밥상에 우리가 지향하는 신당의 모습이 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수신당'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들은 오는 27일로 예고한 탈당계 일괄 제출에 맞춰 발기인을 모집하고,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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